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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2, 2020

침대와 한 몸이 되기 전 '번아웃 레시피'로 요리하기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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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번아웃 레시피' 표지 사진='번아웃 레시피' 표지

삐뽀삐뽀! 허리, 어깨, 무릎, 다리가 SOS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바닥까지 달아버린 체력, 집에만 들어서면 침대와 한몸이 되기 바쁘다.

일본 가정요리 부문 베스트셀러 '번아웃 레시피'는 잔여 체력이 얼마 안 남은 이들을 감싸안았다. '이제 난 끝났다' 싶은 이들을 비롯해 '주방에 설 기운이 아슬아슬 남은' 사람들, '좋아, 뭐라도 만들어보자' 굳게 결심한 자들에게 손을 건넨 것.

'번아웃 레시피'는 들어 눕기 직전 체력으로도 요리를 만들 수 있게 하며 국내 SNS(특히 트위터)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10분도 안 돼 뚝딱 만드는 집밥이라니! HP가 5%로 체력이 빨간불이 들어온 에디터는 '번아웃 레시피' 타이틀을 보자마자 ebook으로 구매를 마쳤다. 곧 바로 HP를 채우기 위한 간단+명료한 요리를 찾아 나섰다.

위 따옴표

HP 5%
'이제 난 끝났다' 싶을 때 힘을 주는 밥

아래 따옴표

냉동 물만두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침대와 한 몸이 되기 전 '번아웃 레시피'로 요리하기

*준비물 : 냉동 물만두, 채 썬 파,

*소스 : 폰즈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처음 도전해본 '번아웃 레시피'는 말랑말랑 파간장 물만두. 물에 삶은 냉동 물만두에 특제소스를 섞으면 완성이다. 특제소스에는 폰즈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만 들어간다. 채 썬 파는 취향에 맞게 조절, 만두 위로 솔솔 뿌린다.

침대와 한 몸이 되기 전 '번아웃 레시피'로 요리하기

그야말로 물 끓이는 시간이 가장 긴 요리다. 맛은 무-난. 믿고 먹는 물만두가 어설픈 소스맛을 커버한다. 말캉말캉 씹히는 물만두, 특제소스 속 다진 마늘과 참기름 맛을 음미하면 나름 근사하게 먹을 수도 있다.

산뜻한 면 요리를 먹고 싶어!

침대와 한 몸이 되기 전 '번아웃 레시피'로 요리하기

*준비물 : 냉동 우동, 오차즈케 가루, 참기름

두 번째 요리는 일본식 비빔우동. 오차즈케 재료를 활용한 한 끼로 간단하고 가볍게 면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재료는 냉동 우동, 오차즈케 가루, 참기름이 끝. (오차즈케 가루가 없어 야채가 섞인 김가루로 대체했다.)

침대와 한 몸이 되기 전 '번아웃 레시피'로 요리하기

책 속 비주얼과는 또 다른 느낌의 비빔우동이 탄생했는데, 맛은 그럴싸했다. 김가루의 활약이 컸다. 단+짠 장인 김가루는 밍밍한 면 틈 사이 곳곳에 스며들어 조화를 이뤘다. 싱겁게 느껴진다면, 간장을 몇 큰술 넣어주는 것도 좋다.

사진=김은지 기자

김은지 기자 hhh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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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2, 2020 at 08: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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