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p: '집쿡라이브' 조세호X규현, 입담+요리 다 잡을 '창녕조씨' 스타 2인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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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9 17:52

[OSEN=연휘선 기자] 창녕 조씨 집안 사람 두 사람이 뭉쳤다.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본명 조규현)과 코미디언 조세호가 바로 그 주인공. 두 사람이 '집쿡라이브'를 통해 실제 조세호의 집에서 실시간으로 셰프에게 배우는 쿠킹클래스를 선보인다.

케이블TV 올리브 측은 19일 오후 새 예능 프로그램 '집쿡라이브'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램의 2MC 슈퍼주니어 규현과 코미디언 조세호, 연출을 맡은 신상호 PD가 참석해 코미디언 이수지의 진행 아래 방송에 대해 이야기했다.

'집쿡라이브'는 TV와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는 요리 수업을 통해 진행되는 스타 셰프들의 원데이 쿠킹클래스를 그린 예능이다. 그냥 따라 하기만 해도 완성되는 주말 특식을 선사하는 생방송 쿠킹클래스를 표방한다. 이를 위해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 예능 대세 조세호가 2MC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셰프의 곁에서 요리보조를 자처하며 실시간으로 쿠킹클래스에 임할 시청자들과 호흡한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집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라는 점을 살려 실제 조세호가 거주 중인 집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이에 조세호는 "집에서 한다고 하니까 수지 씨, 신상호 PD님이 선물로 와인을 주셨다"고 밝혀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규현 씨는 오신 것만으로도 선물"이라고 했고, 규현은 "제가 정신이 나갔나 보다"라고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조세호와 규현은 평소 요리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규현은 tvN 예능 프로그램 '강식당' 시리즈에서 피자를 만들어 팔기도 했고, 조세호는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올리브쇼'에서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이에 조세호는 "규현 씨가 있어 든든하다. 이번에 함께 보조로 출연하게 돼 기쁘다. 또 규현 씨랑 둘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너무 행복하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 중에 한 분"이라고 했다.

특히 조세호는 규현에 대해 "저희 집안 사람이다. 제 삼촌 뻘"이라고 했다. 이에 규현 또한 "맞다. 좋다. 창녕 조씨 연예인들이다"라고 두 사람의 집안을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신상호 PD는 규현과 조세호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조세호와는 예전에 같이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조세호, 성시경과 '올리브쇼’를 진행했다. 이번에도 두 분을 생각했는데 성시경 씨는 실력이 너무 좋아져서 이제 수강생은 안 되겠더라. 성시경 씨가 다시 오시려면 셰프로 오셔야 할 수준까지 올라가서 졸업시켰다. 후임으로 누가 좋을까 생각한 끝에 발라드 후배 중에 떠오르는 규현 씨가 보였다. 규현의 개인 방송 '규TV’를 봤는데 요리 실력이 눈에 띄었다. 또 저희 프로그램에 일반인 온라인 수강생들이 참여하는데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일반인과 소통에서 안정감을 보여줘서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최근 두 사람의 실제 요리 실력은 어떨까. 조세호는 요리 '금손'과 '똥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자칫 요리를 잘한다고 보이면 졸업할 수 있어서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순금’은 아닌 것 같다. 금이 되고 싶은 '합금' 정도"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규현은 "저는 '은손' 정도다. 저는 진정 시청자와 똑같은 입장이다. 항상 TV나 인터넷을 통해 레시피를 배웠는데 저 같은 요리 꿈나무들이 저와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그걸 대변해서 '맛이 안 날 때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물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에 조세호와 규현은 다른 '쿡방’과 '집쿡라이브'의 차별점에 대해 "저희 둘이 함께 한다는 것"이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특히 조세호는 "라인업을 들었을 때 '이 분의 요리를 우리가 따라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셰프님의 차별점이 있었다"고 했다.

이를 위해 두 사람 모두 남다른 오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조세호는 "최선을 다하는 것은 맞지만 재료 손질, 칼질은 연습했다. 생방송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안 돼서 그렇다. 혹시나 생방송인데 전문가 분들과 다르게 저희는 비전문가니까 안전사고에 대비해 칼질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규현은 "제가 개인 유튜브에서 주방도 아니고 그 어렵다는 컴퓨터 앞에서 요리하기를 하고 있다. 그런 경험이 도움될 것 같다. 최근에 집에서 반 이상은 만들어 먹고 있다. 미리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다부했다.

두 사람이 특별히 요리를 대접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었다. 조세호는 "저는 성시경 씨한테 '형, 동생도 이 만큼 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성시경 씨 집에서 요리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지난 번에도 요리를 해주셨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말했다. 규현은 "저는 이수만 선생님께 해드리고 싶다. 항상 대접만 받다보니 이런 걸 대접하고 싶다. 그런 기회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조세호와 규현, 집안 사람으로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호흡하는 '집쿡라이브'에서 어떤 호흡을 보일까. 벌써부터 "시즌7까지 가고 싶다"고 입을 모은 두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집쿡라이브’는 21일 오후 5시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올리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