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조선의 퍼포먼스 퀸 이정현이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멤버들은 평소처럼 새로운 사부를 맞이하기 위해 극장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멤버들이 들어간 극장은 평소와 다른 분위기였다.
제작진은 스산한 극장에 들어와 불안에 떨고 있는 멤버들에게 "힌트요정이 기다리고 있다"며 전화기를 건냈다. 전화가 연결되고 힌트요정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멤버들에게 서운해했다. 이에 당황한 멤버들은 누구냐고 물었고, 박찬욱 감독은 부끄러워하며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멤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박찬욱 감독은 "이번 주 사부로 나오는 사람은 내가 처음으로 축사를 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이 "신부 측이냐 신랑 측이냐"고 유도하는 질문에 넘어가 지않는 능숙한 모습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은 이번 주 사부에 대해 "레이디가가의 한국공연 오프닝 무대에 섰다"라고 말해 멤버들에게 결정적인 힌트를 줬다.
힌트 요정 박찬욱 감독과의 전화를 끝낸 멤버들은 갑작스런 좀비 등장에 혼비백산이 됐다. 하지만 이어 익숙한 전주가 흘렀고, 멤버들은 환호하며 일어났다. 익숙한 반주에 등장한 이번 주 사부는 바로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데뷔곡 '와'를 부르며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사부의 공연이 끝나고 양세형은 "옛날과 똑같아서 더 신났다"며 "본인도 인정하겠지만, 옛날과 변한 게 없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현은 "똑같은 것 같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와'는 1999년 곡이었지만 파급력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양세형은 "콜라텍에서 놀던 때가 생각난다"라고 했고, 차은우는 "전 3살 때인데 손가락 마이크 알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이 "오프닝을 직접 기획한 거냐"라고 묻자 이정현은 "제가 기획했다. 가수 활동할 때도 항상 스케치북에 그려서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근래 사부 중 가장 강렬했던 역대급 등장"이라면서 "99년도랑 똑같다"고 했다. 옛날과 변한거 못느끼지 않는지 질문에 이정현은 "똑같은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 99년도 발표한 데뷔곡 '와'를 소개했다. 이어 "좀비영화 '반도'로 개봉예정이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정현의 표현력이 UP시키는 표현 교실이 시작됐다. 이정현은 "영화 '반도'에서 여전사로 나온다"면서 원조 퍼포먼스 퀸이 준비한 표현력 클래스를 선보였다. 먼저 K좀비 배우들에게 표현력을 배워보자며 '부산행'과 '반도'에서 좀비를 연기한 배우들을 섭외해 멤버들 앞에서 시범을 보였다.
좀비 수업을 마친 이정현은 "풀코스 만찬 준비했다"며 아트하우스를 공개했다. 우아하고 모던한 집 공개 , 모던한 감각이 눈에띄는 인테리어였다. 화사한 거실과 집안 곳곳 독특한 예술작품이 가득했다. 특히 TV에서 나온 홈슐랭 맛티스트 주방도 공개했다. 요리책 실시간 베스트 셀러 1위의 주인공다운 주방이었다.
이정현은 직접 만든 앞치마를 입고 코스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토마토 카프레제, 시금치 또띠아 피자, 셔벗, 장어덮밥 등을 만들었다.
이정현은 요리에 관심을 가진 계기에 관해 "가수, 배우로 인기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럴 때 엄마 집밥 먹는 게 힐링이 되더라. 저희 가족이 20명인데, 엄마가 대가족을 책임지는 걸 어릴 때부터 봐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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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5:5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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